1000권
1. 물 만난 물고기(이찬혁)
인듯아닌듯
2020. 7. 3. 04:17
문장하나하나가 강력해서 글을 통해 이미지를 상상하게 해준다.
온다 리쿠 일본작가의 문체를 닮은 듯하다.
지금 보니 8번정도 반복해서 읽었는데 볼 때 마다 아련하다.
악동뮤지션의 앨범의 내용이 그대로 녹아 들어가있다.
앨범내 제목과 같은 이름의 챕터를 가지면서, 하나의 이야기를 노래로 풀어낸 것이 "항해" 앨범이라는 것을 작곡가와 소설가로서 증명해냈다.
이 책을 한 구절로 설명한다면,
"우리 사이에 그 어떤 힘든 일도 이별보단 버틸 수 있는 것들이었죠" 노랫가사가 되겠다.